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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6 5/26~5/28 2박 3일 간의 중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도...

육로를 폐쇄하고 배편만 된다는 소식에...애타게 여기 저기 수소문해봤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오히려 배만 다니면 좀 더 한적하지 않을까라는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새벽 일찍 출발했다.

8시부터 배편 운행한다고 했지만 7시 30분 경에 도착했을때 이미 배한척이 떠나고 없었다.

나오는 날도 배고 2대로 운행해서 거의 10분마다 배가 다녀서 걱정한 것보다 쉽게 나올 수 있었다.


중도 벌써 3번째 인가... 넓은 장소와 약간의 여유를 주는 곳...

개수대가 조금 개선되고 화장실 청소 조금 더해주시고...세면장만 있음 정말 좋을텐데...

하지만 그러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고 그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된다.

개수대에서 아이들 발 씻기는 사람...화로대를 개수대의 맨 상단에서 씻는 사람...참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뭐 그렇다고 우리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지킬건 지키려고 노력한다.


갑자기 급방문한 민규 유치원의 친구네. 

캠핑을 무지 하고 싶어라 하던데. 

역시 접대캠핑은 즐겁지만 너무 힘들다.


그들이 돌아가고 2박째의 날은 주위의 집들도 몇몇 돌아가서 그야 말로 여유로은 캠핑을 즐겼다.

영화도 보고 화로대의 숯불에 목살도 굽고...


중도...항상 무언가 2%부족한 아쉬움을 남기는 곳. 우리가 캠핑을 시작한 뒤 가장 많은 방문을 한곳이다.

뒤돌아 보면 우리는 캠핑장을 쫌 편식하는 듯.

캠핑장도 그렇고 중도에서의 사이트도 3번 방문해도 여전히 그자리다. ㅋ


사진도 없구...좀 지났지만 간단한 기록을 위해 몇자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