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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009. 경기도 가평 황금박쥐 캠핑장 with 승우네 & 처제

집에서 2시간 거리.
화도IC에서 국도를 타고 가서 그렇게 길이 많이 막히지는 않았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 버린 나무 아래서.
11월이지만 물장난한 아들네미들.
승우의 고양이 눈 신공때문에 민양이 걸려들어 한 첫 접대 캠핑.
구라청의 비예보를 꿎꿎이 무시하고 갔는데 결국 일요일 새벽부터 비가 꽤나 왔다.
랜드브리즈 4LX의 지붕에 또 비가 고였다.
스트링을 덜 당겨서 일까? 고민스럽다.

생각보다 약간 어중간한 전실과 실내와 높이...미묘하게 싫지는 않지만 약간은 불편하다.
오토캠핑 전용의 좀 대형 텐트를 살까 싶은데. 참 어렵다.
필요한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냥 더 다녀볼까? ㅋㅋ

텐트 살때 고려사항 :
  1. 폴대 자립형 즉 이너 텐트 없이 플라이만 폴대로 자립이 가능해야 한다.
      => 비올때 설치 및 철수가 좋다. 그냥 쉘터로만 사용도 가능하다.
  2. 적당한 높이와 적당한 전실
     => 왠만하면 여름에는 더울 듯하다. 통풍이 잘 되어야 할껀데.
  3.  모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이번에는 사이트 사진도 없다.

비내리는 오전 내내 불질하면서 놀았다.
롯지의 삽겹살 그릴을 화롯대에 올려서 고기 구워 봤더니...오 ....짱이다.
역시 롯지다. 고기를 한 두단계는 업그레이드 해준다.
까스불보다는 역시 장작불에....

비가 그치고 짐을 챙기고 늦은 점심을 돌아오는 길에 닭갈비로 먹고..집에 오니 저녁이다.
정리는 후다닥한다. 이제...

비 오는 사이트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 타프 스트링타고 떨어지는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한다.
2. 텐트 주위에 배수로...
3. 타프아래 물이 고이지 않도록...
4. 바닥에 될 수 있으면 물건을 두지 말도록...
5. 비오는 날에는 비닐을 가져가서 만두포 싸는 방법으로 이너텐트와 앞전실에 응용해볼 필요가 있을 듯
6. 바닥에 나뭇잎 이런거 비가 올 예정이라면 무조건 다 치워야....비를 머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