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 2009. 1. 7 ~ 14
평점 : ★★★★
표지가 예사롭지 않고(처가 표지보고 재밌겠단다), 아마존에서 보면 평점이 좋은 책이다.
제목이 멋있지 않은가.
chandler라는 오픈소스 PIM 프로젝트의 개발 기록을 여러 소프트웨어의 기술적인 요소들과 적당히 섞어서 기술한 책이다.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남들 하는 것을 들여다 보면 재밌지 않은가.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해도 특별한 것이 없다는 일종의 안도감도 든다. ㅋㅋ
하지만 돈만은 사람이 월급주고 일정에 대한 압박도 덜한 꿈의 회사인듯...
저자의 기록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Ecco Pro라는 툴을 사용했다는데 한글이 안되는 걸까 검색해서 나오는 게 없다.
마음에 열정이 줄어든 개발자라면 한번 읽어볼만하다.
좀더 자극을 받고 싶다면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를 추천한다.(들고 다니면 소설책인줄 안다.)
역자가 프로그래밍에 조예가 깊어 그런지 번역은 번역투가 특별히 보이지 않고 깔끔한 편이다.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
여담으로 chandler를 다운해서 사용해보면 오랜 시간 개발한 것 치고는 당연한 것들만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코딩량이 상당하다는데 ... 우리가 그만큼 다 복잡한 프로그래만 사용한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