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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9 2012.06.16~17 축령산 자연 휴양림




첫 예약은 집안일로 다른 사람께 양도하고...

처음 가본 축령산 자연 휴양림.

회사 입사해서 산 좀 다닐때 축령산 갔던 기록이 새록새록하다.

짙은 안개로 같이 가신분이 길을 잃어 3시간 정도 헤메고 배가 고파 라면을 끓였는데 젓가락으로 사용한 나무가 이상한 나무라 너무 써서 버리고...겨우 겨우 찾아나온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지나가던 트럭을 잡아타고 버스정류장까지 갔던 힘든 기역이 있던 곳.


축령산의 숲은 그야 말로 짙고 푸르렀다. 소나기가 와도 비가 별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녹음.

멋모르고 예약한 테크 301번은 그야 말로 최절정 초죽음의 코스였다.

지난 용인 11번 데크는 그야 말로 껌이었다.


아래쪽은 시끄럽고 위쪽은 힘들고...ㅋㅋ 개인적으로 307번 데크가 맘에 들던데...중간 정도 난이도와 출입구가 특이하고 데크를 덮은 나무가 멋들어 졌는데..마눌은 힘든지 별로라고 한다.


화장실이 멀지만 개인적으로 404번 데크가 그나마 최고의 자리인드...402, 403번도 추천할만하다.


꼬맹이가 다니기엔 좀 힘든길이고...숲속해설 이런거 앞으로 좀 알아 두고 다녀야 겠다.

힐링하기엔 최고의 장소. 아침에 해먹에서 멍때리고 있었더니...두통이 사라졌다.

한달에 한번 정도 갔음하는데 거리도 멀고...오르내리기도 힘들고...^^ 


가격! 거리! 장소! 모든 걸 따지면 용인이 최고지만 여기도 저기도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다.


다음에 가면 등산이라도 꼭 해보고 싶다.


다음날 침낭을 널고...데크에 나름모꼴로 비올때 급하게 친 텐트와 타프...키카프윙 너무 맘에 든다.


거의 정상에 위치한 301번 데크.


데크를 덮은 나무와 출입구가 맘에 든 307번...우리 데크와는 중간 정도의 난이도 지역. 마눌은 그래도 높아서 별로 맘에 안들어한 자리.



301번 데크로 올라오기 위한 비탈길. 이 길로 내려가야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그래서 민규가 처음으로 플라스틱 물병을 사용했다는...ㅋㅋ


데이지 체인 2m에  S비너를 걸어 잡다구리 한것을 모두 걸어놓은. 기억상실을 가진 우리 가족을 위한 아이템.

사용해 보니 너무 길다는 중론이...만들수도 있지만 이런 소품이 주는 잔재미가 좋다. 잔업한번 더하지뭐 :)


데이지 체인을 다른 방향으로 ㅋㅋ


다들 찍는다는 해먹누워 발사진...발로 찍는 사진.


축령숲의 하늘...빼곡하다. 넘흐 좋다.


이틀 동안 미운 컨셉을 유지한 아들...뭐가 그리 좋냐...잉?



다시 찍어보는 307번 데크


가장 맘에 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