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비가 예정 되어 있지만 신상텐트 발토르(오거스타의 신상표) 뉴레볼루션4와 함께하기 위해 용인 자연 휴양림으로 간다.
마눌은 저녁에 볼일이 있어 가고 아들과 둘이만으로 처음으로 하는 홀아비 캠핑.
사이트 구축 및 철수 때만 비가 안오고 그외 시간에는 줄기차게 비가 왔다. 예상강우 200mm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아들을 재우고 밖에 앉아 밤 10시부터 한시간 동안 커피 한잔과 빗소리 그리고 녹턴을 들으며 명상한 시간은 정말 좋았다.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영화를 보다 새벽 1시 30분이 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검증이 안된 신상이고 싱글월이기에 누수가 걱정되어 밤에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처음으로 구성해보는 뉴레볼루션4 신상텐트. NOS 키카프윙으로 덮고 캠서표 프론트월을 설치했다.
새벽에 앞쪽 양 사이드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 같아 우산을 하나씩 펴서 스트레치코드로 묶었다.
타프로 텐트를 완전히 감싸려면 폭이 적어도 360cm이상은 되어야 한다. (텐트 높이 130cm이고 밑면 120cm면 빗면이 177은 되어야 하니 넉넉잡아 180*2를 한 수치) 길이는 전실 확보를 위해서는 4m이상은 되어야 할듯.
(사진은 별관심없어 아이폰 사진으로 ^^)
NOS 키카프윙 캠서프론트월과 빗물튀김을 막기 위한 아들우산과 좁은 전실 4*4데크 데크정면.JPG
비 막기위해 최대한 길게 내린 그래서 전실이 부족한 텐트뒷쪽샷.JPG
비바람에 대비해서 스트레치코드로 텐트에 묶은 우산.JPG
다음에는 타프와 텐트사이 풍선이라도 하나 넣을까 생각 중이다.
아래기술되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내가 가지고 1년간 사용한 돔쉘터 퓨전과의 비교 내용이며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개인적인 사용기다.
작년부터 오지캠핑의 돔쉘터퓨전을 잘 사용하고 있지만, 벤틸레이션이 마음에 들지 않고(펙을 2개 더 박고 잡아당겨줘야 한다.) 쟈크의 고리가 잘 빠지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뉴레볼루션4는 텐트 꼭대기에 벤틸에이션을 두어 여분의 펙이 필요하지 않고 대류를 고려해볼때 좀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퓨전은 문의 쟈크의 고리가 잘 빠졌는데 레볼루션은 스트링으로 되어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씹히는 것이 훨씬 덜했다.
또한 싱글월의 한계에 대해서 잘 알고 최대한 출입구 누수에 대하여 여러가지 경험과 아이디어를 넣어서 제작되었다.
텐트 본체를 봉제할 때 중간에 별도의 방수소재를 보강하여 봉제를 하였습니다.
외부 지퍼 덮개가 바람에 펄럭이거나 뒤집혀 지퍼를 타고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퍼 덮개를 강력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고무 스트링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퓨전도 비를 듬뿍 맞아본적이 없어 비교가 불가하지만 뉴레볼루션4의 경우 쟈크 양쪽에 한두방울씩 내려오는 듯 해서 바깥쪽에 우산을 받쳐 두었다.
결로는 체감적으로 퓨전보다 훨씬 덜한 듯 하다. 아마 두께(30D와 40D)와 벤틸에이션 때문인듯 하다.
싱글월 텐트의 단점인 결로를 예방하기 위해 40D 원단으로 텐트 본체를 제작하였으며 루프플라이 구조로 결로 예방에 보다 효과적인 구조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백패킹은 안하고 휴양림이나 오캠을 다니는 나로서는 약간 두꺼워 무게가 살짝 늘어 났지만만 결로에 도움이 되는 편이 더 좋은 듯 하다.
개인적으로 색상은 퓨전의 짙은 녹색이 훨씬 맘에 든다. nos의 키카프윙과도 훨씬 잘 어울리고...
설치 후 마눌과 느낀 공통점은 왠지 텐트가 퓨전보다 작아보였다. 실측은 안해봤지만 느낌이 그렇다. 하지만 짐 넣고 누워봤을 땐 잘 모르겠다. 색감 때문일런지? 하지만 폴대가 훨씬 직각에 가깝게 올라가서 퓨전보다 공간 활용이 훨씬 좋다.
한번 사용으로 턴트에 대해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많이 이용할 듯 하다.
개선점으로 메쉬와 바깥쪽 문의 자크 고리 색상이라도 다르게 했으면 한다. 바깥문을 내려서 묶어 두었을때 메쉬의 자크와 많이 혼란된다. 열었다 닫았다...
그리고 수납함이 한쪽만 있는데 다른쪽에도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2인이상 자면 각자 핸드폰은 각자 벽에 ...
까망님 리뷰에 나오기도 했었는데 폴대 끝 봉이 잘 빠진다. 본드 칠할까 고민중.
